[ 조수영/이태명 기자 ] 정치권 낙하산 인선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대우건설 사장 선임이 이르면 5일 결론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주말까지 사장 인선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하고 막바지 논의를 하고 있다. 오는 8일 대우건설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그 전에 최종 후보를 결정하고 이날 이사회에서 통과시키는 방안이 유력하다.
대우건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당초 계획대로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새 사장으로 선임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고위관계자는 “다음주 초에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이 분야 전문가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과 내년 10월로 예정된 대우건설 매각을 위해선 내부보다 외부 시각으로 주가를 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0일 회의를 열고 2배수로 압축된 박 전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 가운데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위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조수영/이태명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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