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4일 공급 과잉 우려 해소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0달러(2.7%) 오른 배럴당 41.9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14달러(2.7%) 높은 배럴당 44.2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줄어든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WTI 인도 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지난 2일 기준 원유 비축량은 1주일 전보다 8만 9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것도 경기 회복 기대를 불러와 유가 강세에 영향을 줬다. 유가 추가 하락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으로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0.2%) 오른 온스당 1,367.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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