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 2019년 완공…스타트업 직원·창작자 7000명 수용

입력 2016-08-05 14:05   수정 2016-08-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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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프로젝트 오프라인 플랫폼
올 12월 착공



네이버가 '꽃 프로젝트'의 오프라인 플랫폼 역할을 할 제2사옥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옆에 짓는다. 꽃 프로젝트는 네이버가 소상공인과 개인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제2사옥 건축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성남시청에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2월 착공해 2019년 말까지 완공하고 2020년에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제2사옥이 들어서는 곳은 2013년 12월 네이버가 성남시로부터 매입한 네이버 그린팩토리 옆 1만848제곱미터(㎡) 크기의 부지다.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8-4.

해당 부지는 그린팩토리 연면적의 1.6배에 달하며 6000~7000명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성남시청에 지하 7층, 지상 8층 높이의 건물로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맞춘 건축물을 한 번에 짓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향후 건물의 세부 용도가 확정되는 대로 추가 건축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옥은 네이버 직원은 물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스몰비즈니스, 콘텐츠 창작자, 미래 정보기술(IT) 인재가 함께 사용할 전망이다.

신사옥 건축 조직인 '1784 제로 프로젝트'는 공간 사용자에 따라 쉽게 변신이 가능한 '플랫폼형 건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관 보다는 내부 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건물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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