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여수·광주·제주공항을 연결하는 아시아나 항공기 1대가 5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지연 출발한 데에 이어, 광주공항에서 고장으로 또다시 멈춰서 이용객 155명이 광주공항에서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5일 아시아나항공과 이용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여수공항으로 가려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정비를 이유로 오전 9시 출발했다.
이 항공기는 여수공항에 도착한 뒤 김포공항으로 출발하고, 김포공항을 출발해 광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또한 이 항공기는 오전 11시 광주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제주공항을 출발해 광주공항에 도착하는 '국내선 연결편'이었다.
하지만 이날 첫 출발지인 김포공항에서 출발이 지연됨에 따라 해당 공항에서 출발시각이 각각 2시간여 지연됐다.
이 항공기는 광주에 도착해 오후 2시께 제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또 고장을 일으켜 다시 출발시간을 2시간 늦춰 오후 4시께 출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초 출발 예정시간보다 5시간여 출발이 지연돼 이용객 155명이 광주공항에서 아시아나 측에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성수기인 탓에 대체 편이 없어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비를 시도해보고 안 되면 결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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