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추경 신속 집행을"

입력 2016-08-05 19:05  

유일호 부총리와 면담

노동 구조개혁 촉구



[ 김주완 기자 ]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사진)은 5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집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수출 둔화에 따른 성장률 저하를 상쇄하고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추경 편성은 올바른 정책 방향”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확장적 재정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여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아시아 국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국장은 “회복되는 민간소비, 견조한 주택시장,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한국 경제는 내년 3.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가계부채로 인한 민간소비 감소,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지속 등은 한국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 국장은 “한국 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 노동과 서비스 부문 구조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날 면담에서 한국 정부와 IMF는 내년 상반기에 서울에서 국제콘퍼런스를 열기로 합의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