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도 정보경, 메달 보인다… '세계 1위' 꺽고 준결승 진출

입력 2016-08-07 00:47   수정 2016-08-07 00:49

[유정우 기자] 여자 유도 정보경(22·안산시청) 세계랭킹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제그를 꺽고 4강에 진출해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정보경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유도 48kg급 3회전(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문크흐바트 우란체제그(몽골)를 실격으로 돌려세웠다.

두 선수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일진일퇴 팽팽하게 진행되던 승부는 경기시간 1분33초를 남기고 정보경이 펼친 기습적인 공격에서 갈렸다.

유효를 득한 이 공격에서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문크흐바트 우란체제그의 '안 다리잡기' 위배를 지적, 실격패를 선언했다. 정보경은 오전 2시, 준결승에 나선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남자유도 60kg급 세계랭킹 1위 김원진(23·양주시청)은 베슬란 무드라노프(러시아)와 가진 8강전에서 되치기 한판을 허용,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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