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인 유학생(어학연수·교환학생 포함)의 학비 체류비 등으로 해외에 빠져나간 금액은 15억7970만달러(약 1조8700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17억900만달러)보다 7.6%(1억2930만달러) 줄어든 것이다. 매년 상반기 기준 유학·연수 지급액은 2013년 이후 3년 새 18.1%(3억4890만달러) 급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인 유학생(대학 이상)은 2011년 26만2465명을 정점으로 4년 연속 줄어 작년에는 21만4696명으로 감소했다. 외국에서 학위를 따도 국내 취업 등에서 장점이 줄었다는 판단과 경기 부진 등이 유학생이 감소한 원인으로 꼽힌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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