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부사장을 지낸 박종훈 울산대학교 교수(75)가 최근 산학협력 중점교원을 퇴임하면서 오연천 총장에게 1000만원을 기탁했다.
9일 울산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 2006년 1000만원의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는 해마다 1000만원씩 지금까지 모두 7000만원을 대학에 기부했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 울산에서 많은 혜택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시민사회를 위한 봉사와 멘토링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1967년 SK에너지에 입사해 공장장과 부사장, 고문을 거쳐 2004년 퇴사한 뒤 울산대 화학공학부 산학협력중점교원으로 일해왔다.
산학협력중점교원은 울산대가 산업체 경력자의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