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1회전 탈락 '대이변'…'골든슬램' 4년 뒤로

입력 2016-08-08 11:42   수정 2016-10-26 22:38


女복식 비너스-세레나 자매도 1회전 탈락 '이변'

올릭핌 테니스 남자 단식 강력한 우승후보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회전부터 탈락하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 후안 마틴 델 포트로에게 0 대 2(6-7(4) 6-7(2))로 패했다.

조코비치는 첫 세트부터 고전했다. 첫 게임에서 30-40의 브레이크 위기에 몰렸으나 네 차례의 듀스 끝에 간신히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켰다.

하지만 이후 타이브레이크 2-2에서 2-5까지 끌려갔고, 이내 첫 세트를 허용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접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이번에도 델 포트로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밀리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조코비치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델 포트로에게 무릎을 꿇어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조코비치의 골든슬램 달성은 4년 뒤로 미뤄졌다.

한편 여자 복식에서도 3연패를 노리던 미국의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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