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에 후속 단지보다 집값 싸
[ 설지연 기자 ] 10년 안팎의 준비 기간을 거쳐 새롭게 분양에 들어가는 서울 시내 뉴타운들이 잇따르고 있다. 뉴타운 초기 분양 아파트는 후속 분양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데다 입지가 좋은 경우가 많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달 동대문구 장위뉴타운에선 지구 내 두 번째 분양이 이뤄진다. 삼성물산이 1구역과 5구역에서 2501가구에 달하는 ‘래미안 장위’(가칭)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체 가구 중 136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1구역은 10개 동, 총 939가구(전용면적 59~101㎡) 규모다. 5구역은 16개 동, 총 1562가구(전용 59~116㎡)로 이뤄졌다. 단지 인근에 북서울꿈의숲과 월계근린공원, 우이천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래미안 장위 인근에는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정부~삼성~금정) 광운대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11월 ‘수색4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내놓는다. 이 지역에서 처음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다. 총 1182가구(전용 39~114㎡)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이 가깝고,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가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근처에 있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는 2014년 ‘래미안 에스티움’ 이후 2년 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이 연내 14구역에서 ‘신길14구역 아이파크’(가칭)를 준비 중이다. 총 612가구(전용 39~84㎡) 가운데 3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이용이 쉽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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