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이었던 231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SO송출수수료를 5% 인상 반영하고,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홈쇼핑 업황과 무관하게 엔에스쇼핑의 주당순이익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 5월 양재동 화물터미널 인수로 2000억원의 순현금이 2500억원 순차입금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 41억원의 금융수익도 연 70억원의 금융비용 부담으로 바뀌었다.
그는 "당분간 홈쇼핑 본업은 밋밋한 국내 소비환경과 각종 비용 상승으로 특별한 모멘텀(동력)이 없다"며 "다만 부동산 개발 가치를 보고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건 괜찮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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