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훈 문화부 기자) 두둥~! 장거리 수영도 바다 수영도 아닌 ‘생존 수영’입니다. 살아남기 위한 수영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디서요? 서울 잠실동 서울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올림픽수영장에서요. 올림픽공원을 관리·운영중안 한국체육산업개발이 수영장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정규강습 프로그램에 생존 수영 과정을 편성해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육산업개발은 생존 수영 교육에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수면에 오래 떠 있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배를 타고 가다가 바다에 빠졌을 때, 해변에서 놀다가 조류에 휘말려 바다 한가운데로 밀려갔을 때, 기타 등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생기는 물놀이 사고는 물에 오래 떠 있으면 극복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수영장은 그동안 생활체육 위주의 수영 교육을 진행해왔지만 최근 이 과정을 편성하는 쪽으로 교육 방침을 바꿨습니다. 수상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그에 따른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올림픽수영장의 수준별 정규강습은 교육은 기초반부터 연수반까지 총 6개 등급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 교육과정은 생존수영과 병행해 월 3회 운영되고 있습니다. 페트병과 같은 생활용품을 응용한 수상 생존방법부터 가정 ?일상생활에서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및 인명구조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난상황을 대비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합니다.
물놀이의 계절입니다. 바다로 떠나기 전에 자녀에게 생존 수영 교육을 받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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