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대동여지도' 유준상 "차승원, 말 놓기 어려운 중학교 후배" 폭소

입력 2016-08-09 12:04   수정 2016-08-09 12:20


배우 유준상이 차승원과의 인연을 밝혔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제작 시네마서비스)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강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이 참석했다.

이날 유준상은 함께 호흡한 차승원에 대해 "같은 중학교를 나와서 예전부터 만나고 싶었다. 1년 후배인데 말놓기 정말 힘들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승원과 만나면 만날수록 즐겁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함께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 그런 모습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다. 극 중 차승원은 대동여지도를 완성시키기 위해 조선 전역을 누비는 '김정호'로 분해 소탈하고 인간적이면서도 묵직한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최초로 그려낸다.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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