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관광객 연내 2만 명 넘어선다

입력 2016-08-09 16:02   수정 2016-08-09 20:34



중국 칭다오와 구이양에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열어 중국인의 대구의료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이하 센터)는 의료관광을 위한 대구시만의 해외 거점으로 그동안 중국에는 총 7개 지역에 홍보센터가 운영되고 있었다. 대구시와 센터는 지난 4일 칭다오에 여덟 번째로 센터를 열었다. 개소식에는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 차순도 대구메디시티협의회 회장, 성웅경 주 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영사, 왕웨이 칭다오 웨이푸유한공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칭다오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는 기존 의료관광 홍보센터와 다르게 중국 칭다오의 성형외과인 한가인성형외과(대표 이태우)에 설치돼 병원 인력이 직접 운영한다.

한가인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고객은 자연스럽게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방문하게 되며, 이들을 대상으로 대구의료관광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센터에서는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나아가 원격 화상 상담시스템을 도입해 대구의료관광진흥원으로부터 대구의료관광에 대한 전반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칭다오 홍보센터 개소식과 더불어 지난 6일에는 대구시 선도의료기관인 올포스킨성형외과의 중국 진출 발표회가 귀주성 구이양 캐빈스키호텔에?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 중국 서남지역사무소개소식 및 귀주 올포스킨 의료뷰티그룹에 대한 대구광역시 인증서 수여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귀주 도시보 등 중국 언론사는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대구 진료시 면 48시간 내에 모든 진료결과를 중국어로 번역한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는 등의 통·번역 서비스와 공항 픽업 서비스 등 대구의료관광의 강점을 소개했다. 또 대구시가 별도로 의료관광객 안심보험을 가입하고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관광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소개했다.

차순도 메디시티협의회장은 “귀주와 대구 간 직항로가 하루 빨리 개설돼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귀주의 자본이 합작해 중국에 더 많은 한국병원이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의료관광객이 5만 명을 돌파했으며, 앞으로 귀주와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더 많은 지원정책을 협의·발굴해 귀주와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2016년 의료관광객 2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하반기에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카자흐스탄, 동남아 시장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세워 극동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 서부러시아의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알마티, 필리핀의 마닐라·알베이에서 대구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러시아국립철도청과 카자흐스탄 인카르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활용한 해외기업 연계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동남아시아에 부는 신한류 붐을 활용해 현재 싱가폴 등으로 향하고 있는 필리핀 VIP 의료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준 본부장은 “올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6월말까지 약 8812명으로, 2015년 한해 1만2988명의 68% 수준이며, 이런 추세로 간다면 연내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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