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준 기자 ] 오비맥주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여름, 다양한 축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맥주라는 것을 강조한 전략이다. 젊은이들이 즐기는 젊은 맥주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것이다.
오비맥주의 브랜드 ‘카스’는 지난 7월27일부터 31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국내 최대 음식 문화축제인 ‘2016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했다. 치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라는 이미지를 얻는 성과를 올렸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오비맥주는 또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중시하고, 음악 페스티벌과 같은 역동적인 현장에 열광하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20일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EDM(electronic dance music) 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를 연다. 이 프로그램은 카스가 작년 처음 선보였다. 기존 뮤직 페스티벌과 달리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대형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첫 내한공연을 여는 세계적인 뮤지션 티나셰(Tinashe)를 비롯해 다이나믹 듀오, 프라이머 ? 리듬파워, DJ 킹맥, DJ 쿠, DJ 맥시마이트 등이 참여한다. 오후 8시부터 DJ 마스터 블루와 미스터 비츠의 화려한 라이브 디제잉 매시업 공연을 펼쳐진다.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에는 EDM 공연 외에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물놀이를 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카스 풀(Pool)이 설치되고 화려한 LED 라이팅 쇼와 불꽃놀이 등이 열린다. 전국의 다양한 푸드트럭이 들어설 F&B존에서는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화려한 볼거리를 준비해 듣기만 하던 수동적인 페스티벌과 차별화했다”며 “청년들이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모든 걱정을 잠시 멈추고 즐거운 시간 보내며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스는 이 밖에 인천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름 음악 축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을 수년째 후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축제 후원을 통해 카스 브랜드가 지향하는 ‘건강한 젊음’의 이미지를 방문객에게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대표적 여름 축제인 부산 록페스티벌도 후원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