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의원 '사드 방중' 우려가 현실로…중국 언론 '한국 정치권 갈등' 집중 부각

입력 2016-08-09 19:4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 베이징=김동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중국 방문 이틀째인 9일 중국 주요 관영 언론들은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한국 내 갈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사드 배치를 놓고 벌어지는 갈등이 한국의 정권 교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광명일보는 이날 ‘이 민감한 시기에 한국 야당 의원 6명이 갑자기 방문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영호 의원을 비롯한 6명의 야당 의원들의 방중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력한 반대는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한국 정치권 내에서 적잖은 이견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명일보는 “한국은 지난 4월 총선을 통해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됐으며, 내년에는 대통령선거까지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 사드 문제를 둘러싼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광명일보는 중국이 한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본격화할 경우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0.3~0.5%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하면서 “중국이 경제제재를 지속하면 한국의 젊은 층 및 중국과의 왕래가 잦은 사람들은 야당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명일보는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전복시킬 수도 있다”는 중국의 고사성어를 인용, 사드 배치 결ㅐ?현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대선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박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야당 의원의 방중에 당혹해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베이징=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