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썬코어 회장, 사우디 아람코 회장 면담 예정

입력 2016-08-10 08:43  

[ 한민수 기자 ] 썬코어와 썬텍은 최규선 회장이 임원진들과 두바이에서 KBW 인베스트먼츠의 회장인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와 만나 KBW와 함께 사우디 제다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협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최 회장과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회장인 모하메드 빈
살만 제2왕세자를 만나 '사우디 비전 2030'에 썬코어와 썬텍이 KBW와 함께 동참하는 사안을 가지고 면담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우디 비전2030은 지난 4월 사우디 모하메드 빈 살만 제2왕세자가 발표한 경제 개혁안이다. 아람코를 상장시켜 마련한 2500조의 자금으로 광산 개발, 군 무기 생산,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석유 의존형 경제의 틀을 바꾸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사우디 제다 지역을 중동의 관광 허브로 만들기 위해 연간 460억달러(약 46조원)를
투자해 제다 공항을 두바이 공항의 2배 규모로 개조하고, 사우디의 기독교와 유대교 관련 유적을 관광객에게 개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썬코어 관계자는 "이제 가시적으로 사우디 제다프로젝트에 대한 순차적인 수주 계약들이 나올
것"이라며 "연내 사우디에서 매출을 일으켜 썬코어와 썬텍 모두 이익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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