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올림픽축구 중계진이 ‘삼바전설’ 호마리우와 만났다.
지난 9일, 배성재 아나운서와 김태영, 장지현 해설위원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서 올림픽축구 남자 예선 C조 3차전 ‘대한민국:멕시코’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리아로 향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던 중 호마리우 브라질사회당(PSB) 소속 상원위원과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됐다.
세 아재 중계진은 예상치 못한 ‘영웅과의 만남’에 각각 기념사진을 찍으며 반가움을 표시했고, 호마리우 위원도 환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호마리우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수상한 축구선수로 2004년 FIFA(국제축구연맹)가 선정한 ‘역대 최고 선수 100인’에 오른 전설적인 인물이다.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해 현재는 정치계에 입문, 정치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호마리우를 한 눈에 알아봤다”며 “호마리우가 보좌관에 둘러싸여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첼지현’ 장지현 위원이 사생팬 모드로 돌변해 사진요청을 한 덕분에 조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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