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터널'의 하정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정우는 이날 개봉한 영화 '터널' 예매율 1위 소식에 "혹시나 했는데 역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사회 후 주변 반응에 대해 "대놓고 나쁜 얘기는 안하더라"라면서 "시사회 버프가 있으니까. 일단 분위기가 안좋다 싶으면 뒷풀이 자리에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다.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하정우는 "뒷풀이가 야외였는데 맥주가 미지근해서 힘들었다"라며 "미지근한 맥주에 얼음 넣어서 잘 버티다 3시에 귀가했다"라고 영화 개봉에 대한 설레임을 전했다.
그는 무더위에 긴 홍보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하정우는 "체질상 보양식이 안맞아서 돼지고기 먹거나 우루사, 공진단, 아스코르빈산을 섭취하면서 여름을 나고 있다"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영화 '터널'은 우리가 매일같이 지나다니던 터널이 붕괴하고 홀로 고립된 자동차 영업사원 정수의 생존기를 그렸다. 2013년 발간된 소설 ‘터널'(작가 소재원)이 원작으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출연했다. 8월 10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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