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티타늄합금 사업 뛰어든다

입력 2016-08-10 18:14   수정 2016-08-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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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병욱/오경묵 기자 ] 포스코가 티타늄합금 사업에 뛰어든다. 열연, 냉연 등 기존 주력 시장이 중국발(發) 공급 과잉으로 ‘레드오션’이 되자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새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10일 경상북도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티타늄합금을 생산하기로 했다.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연 4조원 규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 포스코의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와 경상북도는 11일 티타늄합금을 경북 지역전략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생산 중인 순티타늄(티타늄합금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중간제품) 외에 티타늄판, 티타늄봉, 티타늄선 등 티타늄합금(완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포스코가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대구=오경묵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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