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목 기자 ] 삼성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 1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에 나섰다. 지원액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삼성은 10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나눔과 꿈’이라는 사업명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는 비영리단체에 사업 자금을 지원한다. 비영리단체가 공모 프로그램에 응모하면 심사를 거쳐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비영리단체들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 분야는 △사회복지(취약계층 삶의 질) △환경(주거환경 구축) △문화(취약계층 문화교육) △글로벌(신흥국 교육·보건) 등이다. 매년 50여개 단체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에 참여하고 싶은 단체는 오는 24일부터 10월7일까지 ‘나눔과 꿈’ 홈페이지(www.sharinganddream.org)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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