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종합연구소의 야마다 히사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0일 “일본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는 이유는 총수요 증가와 같은 긍정적 요인보다 15~64세 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일본 실업률은 3.1%로 1995년 이래 가장 낮다. 구직 희망자 대비 일자리수 비율을 뜻하는 유효구인배율은 1.37로 1991년 이후 가장 높다. 통상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의 일자리가 늘면서 유효구인배율도 올라간다. 하지만 야마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15~64세 인구 감소로 구직희망자가 줄면서 유효구인배율이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야마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임금과 국가소득이 정체돼 있다는 점을 들어 아베노믹스로 새로 나타난 직업도 저소득 비정규직 일자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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