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제작진 "후반부 관전포인트는 '전도연의 성장'"

입력 2016-08-11 13:11  


배우들의 명연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호평 받고 있는 tvN ‘굿와이프’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제작진이 직접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김혜경은 남편 이태준이 부정부패 의혹과 스캔들로 인해 구속되자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5년만에 가정주부에서 변호사로 복귀했고, 태준은 길었던 항소심 공판에서 승소하며 검사로의 복귀를 예고했다. MJ 로펌 대표 서중원은 승소밖에 모르던 냉혈남에서 김혜경으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였고, 혜경에게 진심을 고백하면서 앞으로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굿와이프’ 제작진은 “그간 김혜경(전도연 분)의 모습이 주로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 서중원(윤계상 분), 김단(나나 분)과의 갈등과 관계들로 주로 다뤄졌다면, 후반부에서는 혜경의 주체적인 선택으로 일, 가족, 사랑 등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변호사로서 김혜경?성장하는 모습 또한 눈 여겨 봐달라”고 전하며, “극 초중반에는 이성에 앞서 감성적으로 의뢰인을 바라보고, 진심을 다해 의뢰인을 변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후반부에서는 보다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변호사로 본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오는 12일 방송되는 ‘굿와이프’ 11회에서는 김혜경과 서명희(김서형 분)가 국민 참여 재판에 공동변호를 맡게 되면서 보다 몰입도 높은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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