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빨간 마후라 38명 새로 배출

입력 2016-08-11 18:16  

독립운동가 박수천 선생 고손자 포함


구한말 의병장인 신돌석 장군의 참모장으로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

공군은 11일 제1전투비행단 기지에서 ‘2016년 2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열고 신 장군의 참모장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고(故) 박수천 선생의 고손자인 박병준 중위(24·사진)를 비롯한 38명의 수료생에게 공군 항공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수여했다.

박 중위의 할아버지도 6·25전쟁 당시 강원 지역 육군 병참부대에 근무하며 대한민국을 수호했다. 박 중위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조국의 영공을 방어하는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 그는 “훈련 기간 선배 조종사에게 비행교육뿐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참모습을 배웠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고조부와 조부의 뜻을 이어 영공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종사가 된 수료생 가운데 31명은 전투임무기 조종사이고, 7명은 수송기를 포함한 공중기동기 조종사다. 이들은 전투기 입문과정(LIFT)과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을 거쳐 작전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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