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태형 기자 ]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극단 학전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10월9일까지 충북 제천, 전남 순천 등 전국 기적의도서관 12곳을 방문해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의 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멀티예술체험인 ‘우리 가족 예쁘네요’ 프로그램을 연다. 이 프로그램은 찰흙 빚기, 야외활동 등 사전활동과 아동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사진) 공연 관람, 시화전 등 독후활동으로 구성된다. 기적의도서관을 찾는 어린이와 부모에게 단순 관람이 아니라 연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김민기 학전 대표가 연출한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1980년대 탄광촌을 배경으로 가족과 이웃 간 사랑을 그린 영상노래극이다. 탄광촌의 삶과 풍경, 그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인간애를 영상과 노래로 전한다. 공연은 △8월27일 제천 △28일 서울 도봉 △9월3일 충남 금산 △4일 인천 부평 △10일 경남 김해 △11일 충북 청주 △24일 순천 △25일 전북 정읍 △10월1일 경남 진해 △2일 울산 북구 △8일 제주 △9일 서귀포 기적의도서관에서 열린다.
경기 안산 중앙도서관은 ‘인문학 열두 마당’ 프로그램으로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미술평론가 이주헌 씨를 초청해 강연을 연다. 이씨는 ‘행복한 명화 읽기’를 주제로 미술 작품의 역사적·철학적 배경을 설명하고 미술을 통해 삶과 세상을 보고, 초보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미술에 다가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무료 강연이며 16일부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부산 중앙도서관은 다음달 1~29일 중앙도서관 학부모교육원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9월 학부모 연수’를 연다. 연수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내 자녀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과정’과 매주 목요일 ‘부모가 지도하는 통합적 독서코칭(기초) 과정’이다. 각 과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4회씩 운영한다. 수강 희망자는 중앙도서관 학부모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