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163명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에 대해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일부에서는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새누리당 전당대회 등의 공식 석상에서 연일 사드 배치를 둘러싼 '남남갈등'을 비판해왔다.
이날도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은 참혹한 전쟁을 일으킨 데 이어 이제는 핵무기 개발과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으로 민족의 운명을 또다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며 "이러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려면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하나가 돼야 하는데 우리 현실을 돌아보면 걱정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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