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른 날 펀드 팔려면 장 마감 전에 해야

입력 2016-08-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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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금감원과 함께하는 금융수업 (45) 환매신청 시간과 펀드수익률


펀드를 환매할 때 같은 날이라도 몇 시에 신청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정기예금은 만기 후 같은 날 몇 시에 돈을 찾아도 동일한 금액을 받지만 펀드는 몇 시에 환매 신청을 했느냐에 따라 전체 액수가 변한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가입한 뒤 주가가 오른 날 당일 주가가 반영된 가격으로 펀드를 팔고 싶다면 당일 주식시장 마감시간인 오후 3시30분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후 3시30분 전에 신청하면 당일 종가 기준으로 수익률이 계산되지만, 오후 3시30분 이후 신청 땐 다음 날 종가 기준으로 수익률이 계산되기 때문이다.

만약 당일 오후 3시30분 이후 환매 신청을 했다가 다음날 주가가 떨어지면 전날 오후 3시30분 전에 신청했을 때보다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환매를 신청했다고 즉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매 신청 3영업일 뒤에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신청했다면 목요일, 목요일에 신청했다면 다음주 화요일에야 돈을 받을 수 있다.

주식형펀드와 달리 채권형펀드는 오후 5시 전에 환매 신청하면 다음날 종가가 반영된다. 오?5시 이후 신청 땐 이틀 뒤 종가를 반영한다. 주식형펀드보다 기준가격 결정일이 하루 늦다. 채권형펀드 환매대금은 오후 5시 이전 환매 신청 땐 2일 후에, 오후 5시 이후 신청하면 3일 뒤에 입금된다.

해외펀드에 투자했다면 환매 신청 뒤 대금 입금까지 걸리는 기간이 대부분 국내펀드보다 길다. 1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 실제 돈이 필요한 날짜를 고려해 여유 있게 환매 신청을 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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