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현 기자 ] 액화석유가스(LPG) 수입판매사인 SK가스 주가가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12일 SK가스는 1.24% 떨어진 8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 SK가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4609억원, 영업이익 1053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82% 늘어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871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LPG 가격이 떨어져 석유화학용 LPG 수요가 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힘이 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2013년 울산 탱크터미널 회사인 지허브를 설립하고 2014년엔 SK D&D 인수, SK어드밴스드를 설립했다”며 “사업다각화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월 6만원대까지 떨어졌던 SK가스 주가는 이후 41.45% 뛰었다. 지난 6월 연중 최고가(9만원)를 찍은 후 주춤하고 있지만 개선된 2분기 실적이 주가에 상승 탄력을 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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