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이 체조 대표하는 건 아냐"…北 리세광, 도마 금메달

입력 2016-08-16 07:04   수정 2016-10-26 22:28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리세광(북한) 천하였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세광은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결선에서도 두 차례 시기 모두 6.4짜리 고난도 기술을 완벽에 가깝게 연이어 소화했다.

북한은 마치 리세광의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했다.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리세광은 금메달의 영광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돌렸다. 그는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학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무산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체조를 양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세광은 "치료를 잘 받길 바란다"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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