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1% 늘어난 4880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3.0% 웃돌았다"며 "면제품류 부문 성장과 매출원가율 하락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라면 부문은 국물없는 라면 수요가 늘어나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며 "가정간편식(HMR)의 저가 공략은 고급화 추세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상승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오뚜기는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사업 구조의 단점이 보완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HMR 부문은 3분기 신제품 출시를 확대, 건조식품 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시장점유율 회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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