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두가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JTBC '이승연의 위드유'에 출연한 자두는 재미교포 목사인 남편에 대해 "처음에 날 만났을 때만해도 한국말을 전혀 못했다. 지금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승연이 "아예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 백년해로한다는 소리가 있어. 말이 통하는 순간부터 싸운대"라고 말하자 자두는 "결혼 선배님들이 '야, 너희 말 안 통해서 안 싸우는 거야'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물론 우리도 다투긴 다투는데, 사전을 가지고 다퉈야 되니까. 깊은 얘기가 들어가면. 스펠링 모르면 또 못 찾아"라고 부부싸움 방식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두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우리 신랑이 재미교포 목회자다. 작은 교회에서 그냥 영어로 하는 예배가 시작되면서 부임해온 목회자와 눈이 맞은 거다. 교회에서 만나가지고 아직도 교회에서 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속임 당하고, 다 잃고, 착취도 당해보고, 법적으로 얽혀도 보고. 이런 일들 때문에 많이 지쳐있을 때 우리 신랑이 뿅 하고 나타났다. 진짜 소망처럼, 희망처럼 뿅뿅뿅 하고 나타나서 기쁨을 그때 찾았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자두는 지난 2013년 12월 6세 연상 재미교포 목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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