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SM·키이스트, 전략적 제휴 및 자회사 지분투자 결정

SM재팬, 키이스트 자회사 'DA'에 130억 투자


이 기사는 08월12일(18: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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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키이스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제휴' 및 '자회사 간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키이스트와 SM엔터는 12일 "양사는 소속 연예인들과 지적재산권(IP) 및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드라마, 영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등 방송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문화콘텐츠펀드도 조성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또 SM엔터의 일본 자회사인 SM재팬이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이자 자스닥 상장사인 DA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약 13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SM재팬은 DA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배성웅 키이스트 그룹 총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현재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일본 콘텐츠 시장에서의 사업들을 보다 견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국제 관계와 정치적 이슈 등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고 아시아 한류 콘텐츠 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총괄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K-POP과 한류를 대표하는 최고의 회사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자원과 기반을 활용해 아시아 시장에서 영상 사업 및 다양한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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