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김연경, 숨겨왔던 부담감 토로 "못하면 떨어지고 잘하면 갓연경"

입력 2016-08-17 10:46   수정 2016-08-17 10:47

배구 김연경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경 선수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패배한 뒤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많이 아쉽지만 경기는 끝났고 최선을 다했다. 홀가분하다고 해야 할지, 후회스럽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긴 여정 동안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며 배구 대표팀의 간판 스타로 받았던 관심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또 그는 "1경기를 못 하면 한순간에 떨어지는 선수가 되고 잘 하면 갓 연경, 신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며 "매 경기 많은 이야기가 나와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배구팀은 16일 펼쳐진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을 내주며 패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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