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언급했다.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제작 어바웃필름) 언론시사회가 17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채두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이 참석했다.
이날 오만석은 "39살을 지난지 얼마 안됐다. 나이가 어려운 건 없었다. 극 중 기타를 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리 중 신하균이 원곡을 가장 잘 마스터했다. 덜 보여져서 아쉬운 점은 있다. 신하균이 기타연습을 많이 했다"고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다들 호흡은 너무 잘 맞았다. 막걸리 마시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게 우리 일상이었다. 영화를 찍는건지 일상인지 헷갈릴 정도로 즐겁고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올레'는 갑작스러운 부고 연락을 받고 한자리에 모이게 된 세 남자가 제주도에 심취해 무한직진일탈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유쾌한 해프닝을 그렸다.
희망퇴직 권고를 받은 대기업 과장 중필 역은 신하균이, 13년째 사법 고시를 준비한 수탁 역은 박희순이, 마지막 방송을 앞둔 방송국 아나운서 은동 역은 오만석이 맡아 빡빡한 일상을 벗어나길 원하는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오는 25일 개봉.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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