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제조업체 델과 레노버에 납품할 휴대용 컴퓨터(랩톱)를 조립하는 쑤저우빅토리는 2년 전부터 로봇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독일 산업용 로봇 제작회사 쿠카에서 올해도 160대의 로봇을 구매하기로 했다.
그동안 로봇을 생산라인에 활용해온 업종은 중공업 위주였지만 가전제품 등 제조업과 의류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로봇이 작은 부품까지 조립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면서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업종에도 사용되고 있다.
WSJ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로봇 의존도를 높이는 것은 인건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중국 근로자 임금은 2000년 미국 근로자의 3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4%로 뛰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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