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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씨글로벌은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투자자들로부터 610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아이씨글로벌이 발행한 사모 전환사채(CB)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큐캐피탈파트너스가 각각 270억원 어치씩, NH-LB인베스트먼트가 7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디아이씨글로벌은 2019년 상반기까지 상장 심사를 청구하는 조건을 내걸었다.회사 관계자는 “중국 법인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고 전기차개조사업의 성장초기 단계에서의 투자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디아이씨글로벌은 자동차 및 중장비 구동계 부품과 시스템 전문업체인 디아이씨의 100% 자회사다.
디아이씨글로벌은 투자받은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부분 활용할 방침이다. 중국 법인의 부채 상환에 상당액 사용해 지난 6월말 현재 278%이던 중국 법인의 부채비율을 83%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법인이 디아이씨로부터 빌린 돈을 갚으면 디아이씨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6월말 현재 디아이씨의 개별기준 은행권 차입금은 총 2040억원에 이르고 있다. 디아이씨는 중국 법인으로부터 상환 받은 자금으로 고금리 차입금 약 500억원(총 차입금의 약 25%)을 일시에 상환키로 했다. 디아이씨의 부채비율은 205%에서 175%로 하락할 전망이다. 디아이씨는 연간 2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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