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2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만1000원(3.26%) 뛴 161만7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종전 사상 최고가는 2013년 1월 3일 기록한 158만4000원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56만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와 양호한 수급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상위에는 맥쿼리와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며 "경쟁사보다 앞선 출시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8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지난 6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7은 전날까지 약 35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갤럭시S7 예약 판매량(10만대)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등이 마무리되면 삼성전자 분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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