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제발표는 AGI에서 부산항 발전의 원동력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항만정책부문 세미나를 준비해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운노동조합에 주제발표를 요청하여 이루어졌다.
‘해운항만물류체제의 변화와 부산항의 정책변동’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김실장은 부산항의 발전과정을 통하여 배울 수 있는 지혜로 항만당국은 해운항만물류체제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항만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언제든지 노사갈등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갈등이 발생하면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큼으로 항만노사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국제물류, 특히 환적화물을 기준으로 볼 때 항만은 선택하는 힘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을 받는 입장, 종속변수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러므로 일시적인 환적화물유치정책으로 해운항만물류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그 변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제는 위험하는 것으로 조언했다.
부산항 발전의 원동력으로 항만당국의 변화관리 리더쉽, 항만이 개인의 삶의 터전이며,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공유, 하늘이 내려 준 천혜의 입지 세 가지로 꼽았다.
부산항은 2017년부터 세계2대 환적 거점항으로 우뚝설 것이며, 항만관련산업 육성을 통하여 부산항에 사람과 물자, 여가활동과 돈이 흘러넘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발표자로 나선 부산항운노동조합 김형진 쟁의1부장은 “부산항 발전에 있어 부산항운노동조합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 세미나에는 AGI관계자, 해운항만전문가, 터미널운영사, 물류업계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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