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60선 문턱에서 하락 전환…외국인 '팔자'

입력 2016-08-19 09:18  

[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60선을 눈 앞에 두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강한 '팔자'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1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2%) 내린 2055.0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43포인트 오른 2057.90으로 시작해 상승폭을 키우며 2059.03까지 올라 2060선 돌파를 바라봤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를 늘리며 이내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76포인트(0.13%) 상승한 18,59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80포인트(0.22%) 오른 2187.02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11.49포인트(0.22%) 상승한 5240.15로 종료됐다.

국제 유가가 3% 넘게 급등하며 에너지주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43달러(3.1%) 급등한 48.22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억원, 5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122억원, 비차익 163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285억원 매도 우위다.

금융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다만 상승폭은 크지 않다. 섬유의복과 전기전자가 0.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 160만원에 다다른 삼성전자는 이날도 7000원(0.43%) 오르며 165만원을 엿보고 있고 삼성물산과 SK하이닉스도 1%대 오름세다. 반면 지주사 전환 준비를 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1.39%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TX의 경영권 지분 매각이 연내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에 STX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STX엔진과 STX중공업도 20% 넘게 급등세다. 형지엘리트가 중국 교복시장 확대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20%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23%) 오른 698.5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2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11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머티리얼즈와 휴젤이 1%대 오름세고 카카오 메디톡스 CJ E&M 로엔은 소폭 내렸다.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아모텍이 9%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갓오브하이스쿨이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와이디온라인이 3.83%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1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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