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첫 출전한 오혜리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준결승전에서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를 6-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 먼저 몸통 공격을 허용해 0-1로 끌려간 오혜리는 2라운드 종료 33초 전 몸통 받아차기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는 17초 만에 왼발로 상대 머리를 찍어내려 석 점을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오혜리는 결승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은 목에 걸게 됐으며, 우리나라는 태권도가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여자 67㎏급에서 5회 연속 메달을 확정했다.
한편 오혜리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세계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와 금메달을 놓고 대회 마지막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