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납치·테러 징후 포착…중국·동남아 여행 주의해야

입력 2016-08-21 10:42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북한의 테러 또는 납치 징후가 또다시 커지고 있다. 동남아의 치안 불안 지역과 중국 접경 지역의 여행은 당분간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직접 공작원을 파견하거나 현지 마피아 또는 폭력 조직과 연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테러 또는 유인 납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었는데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의 망명 이후 이런 징후가 다시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사건에 격노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보복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주요 공관들은 교민과 한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테러 또는 납치에 유의하라고 주의 공지를 한 바 있다.

최고위급 외교관인 태영호 공사의 망명으로 다시 남북 관계가 더욱 긴장 상태에 빠짐에 따라 북한의 테러 위협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통은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북한식당 종업원 탈출에 이어 태영호 공사 망명 사건으로 북한 지도부가 매우 격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한 듯 최근 북중 접경 지역과 동남아 일부 지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으로서 가장 부담 없는 게 흔적없는 도발이다"면서 "현지 깡패 등을 동원해 테러하면 누가 그런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면서 중국 중심 지역의 경우 중국 정부의 감시가 심해 테러가 어렵지만 북한과 접한 중국 동북부나 동남아 치안 불안 지역은 테러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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