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락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시장에서 음원 서비스 ‘밀크(Milk)’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4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밀크 서비스를 철수한 데 이어 잇달아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를 위한 밀크 서비스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2일 미국에서 밀크 서비스를 종료하고 기존 사용자는 현지 음원업체 슬래커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슬래커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2014년 밀크 서비스를 시작할 때 협력한 음원 회사다.
밀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무료로 스트리밍(온라인 실시간 전송) 음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뒤 한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서비스를 확대했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 3개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함에 따라 앞으로는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에서만 서비스가 이뤄진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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