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우 기자 ] 엘리우드 킵초게(32·케냐·사진)가 2016 리우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했다. 킵초게는 21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42.195㎞를 달리는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8분44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2시간9분54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에티오피아의 페이사 릴레사가 차지했고, 미국의 갈렌 루프가 2시간10분5초로 동메달을 땄다.
킵초게는 반환점을 돈 뒤 32㎞ 지점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서서히 속도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킵초게는 35㎞ 지점에서 2위를 10여초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의 손명준(22·삼성전자)은 2시간36분21초로 131위, 심종섭(25·한국전력)은 2시간42분42초로 138위를 기록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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