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 "사이다스러운 '공블리'로…괜찮을까 걱정 많아"

입력 2016-08-22 14:53  


배우 공효진이 '공블리' 느낌을 살려 연기 중이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양천구 SBS목동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신우 PD를 비롯해 배우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 서지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효진은 '공블리'라는 별명에 대해 "더이상 사랑스러움은 없는데, 까칠한 역 잠시 쉬고 공블리로 돌아와달라고 작가님이 원하셨다. '파스타'의 그 때로 돌아가길 원하시더라. 그런데 내가 나이도 먹었는데 그런 역할을 하는게 괜찮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어떻게든 그 역할과 다른 매력을 찾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캐릭터는 마냥 착하고 열심히 해서 답답한 캐릭터는 아니다"라며 "이번에는 보통 사회 생활을 하는 여성처럼 싫어도 앞에선 웃고 뒤에서 욕하는 역할이다. 소위 요즘 '사이다'스럽다는 통쾌함을 만들어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질투의 화신'은 마초기자 이화신(조정석 분)과 재벌3세 고정원(고경표 분)이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분)를 만나 사랑과 질투 때문에 망가지는 유쾌한 삼각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파스타', '로맨스타운' 등 로맨스 드라마의 대세를 이끈 서숙향 작가가 집필을 맡고 '엔젤아이즈'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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