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영전략] 대한항공, 고효율 신형 항공기 대거 도입

입력 2016-08-22 16:21  

한진그룹


[ 강현우 기자 ] 한진그룹은 올 하반기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흑자 달성을 위한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지난해 문을 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스마트 물류 벤처를 육성하고 신산업 창출 및 중국 거대 소비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전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기저효과 및 관광노선 중심의 한국발 수요 호조 지속세에 힘입어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선다. 지난 1월에는 부산~대만 노선을, 5월엔 인천~오키나와, 인천~구이양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글로벌 노선망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과 손잡고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 중국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구매채널인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 지역 홈페이지를 개편해 중국 이용자의 항공권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위챗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중국의 온라인 시장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신형 항공기를 대거 도입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체질 강화에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올해 B747-8i 3대, B777 2대 등 신형 항공기 12대를 도입한다. 이 중 하반기에 도입하는 B777F 화물기 4대는 B747F 화물기의 역할을 이어받는 고효율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우수한 신형 화물기의 비중을 확대해 우편물, 신선화물, 의약품 등 고수익 품목 영업 확대를 통한 화물사업분야 수익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운북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엔진 테스트 시설을 완공했다. 이 시설은 약 6만9000㎡ 넓이로 최대 15만파운드 추력의 엔진도 시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엔진 시험실 옆에 엔진정비센터를 지어 이를 중심으로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해 엔진 정비 및 부품수리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출범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마트 물류로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도록 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관련 지원을 계속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의 물류 인프라와 한진그룹의 물류 노하우를 결합해 스마트물류 벤처 및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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