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세는 피의자 신분 재소환
[ 박한신 기자 ]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등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인사들을 이르면 이번주에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르면 이번주 이 부회장과 황 사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은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가신 3인방’으로 불린다. 신 회장이 경영수업을 받을 때부터 가까이에서 보좌했고 이후 그룹 핵심인 정책본부의 요직을 맡았다.
검찰은 이들이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등 비리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주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며 “누가 먼저 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 한 차례 소환된 소 사장은 추가 소환될 경우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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