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코스피지수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업종별 장세를 감안해 정보기술(IT)을 우선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8포인트(0.68%) 떨어진 2042.16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연방은행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이 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준희 연구원은 "코스피가 박스권(1800~2050) 상단에 접근하자 가격 부담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 심리도 늘어나고 있다"며 "주 후반으로 갈수록 시장의 경계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캔자스시티연은 주최로 매년 열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이곳에서 옐런 Fed 의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toolkit)'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유동성 유입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지속되고 있다"며 "업종별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却鄂求?quot;고 강조했다.
그는 IT 업종을 우선적인 매수 대상으로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삼성전자 중심의 실적 모멘텀(동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증시에서 IT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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