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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를 지난 18일 발행했다고 22일 공시했다. SK증권이 SK해운이 발행한 CP를 전량인수했다. 발행 만기는 내년 8월17일이다. 지난 6월 장래매출채권을 유동화해 4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대출(ABL)을 실행하는 등 사모 조달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해운은 올 상반기 3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유동성 여건이 악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709억원의 금융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1년 안에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규모가 1조1242억원에 달했다.상반기말 부채비율은 905.6%로 지난해말보다 99.8%포인트 상승하는는 등 재무구조도 나빠지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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