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연 기자 ] 경기 성남에서 광주와 이천을 거쳐 여주를 잇는 총연장 57㎞ 복선전철(경강선)이 다음달 24일 개통한다. 경기동부권 3개 시가 전철시대를 맞게 된다.
총사업비 1조9485억원이 투입된 경강선은 2002년 착공해 2010년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재정투자 부족 등 이유로 개통이 지연됐다. 이천시는 올 추석 전 개통을 요청했으나 국토교통부가 안전과 환승 문제 발생을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천시는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무료로 임시 운행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협의 중이다.
경강선은 다음달 23일 오후 3시 여주역에서 개통식을 연 뒤 다음날 오전 5시30분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이천시와 여주시도 역세권개발 부서에서 주거단지와 상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경강선이 개통하면 이천에서 판교를 거쳐 서울 강남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며 “낙후된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상연 기자 syyoon1111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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