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생물자원웰빙제품 RIS사업단(단장 이상학·농업경제학과 교수)은 경남 밀양의 유기농 전문업체인 ㈜강림오가닉과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유기농 들깨유를 원료로 한 식물성오메가-3 제품인 ‘골드페릴라 오메가-3’를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부산대와 강림오가닉이 이번에 출시한 ‘골드페릴라 오메가-3’는 유기농 들깨유에서 추출한 식물성오메가-3를 주원료로 비타민 E 등을 첨가한 건강기능식품이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 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연질캡슐까지 100% 식물성원료로 만들어져 필수지방산의 보충과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우수 기능성 제품이다.
지금까지 제품화된 오메가-3는 대부분 어류 등의 동물성 원료에서 유래했다. 들깨 추출 오메가-3는 동물성 오메가-3에 비해 기억력 증진 및 학습능력 향상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부산대 RIS(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사업단은 2012년 ㈜강림오가닉과 들깨유를 이용한 웰빙제품 연구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해 들깨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인 ‘네추럴 페릴라’를 출시했으나 유기농 들깨는 아니었다. 또 기술 부족으로 캡슐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해야했다.
그러나 지난해 ㈜강림오가닉의 출자로 밀양에 GMP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식물성 연질캡슐’ 특허와 ‘식물성오메가-3의 저온여과기술’ 등 2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식물성오메가-3 완제품의 성공적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골드페릴라 오메가-3’는 강림오가닉 사이트(http://orgalim.co.kr)와 RIS사업단(www.pnuris.com)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이상학 부산대 RIS사업단장은 “우리 대학과 지역 유기농 전문업체가 4년간의 꾸준한 산학협력 활동과 공동연구를 통해 성과를 낸 것”이라며 “캡슐까지 식물성인데다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식물성 오메가-3 제품”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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